• 이는 동북아, 남유럽 및 북아프리카 간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이 기획한 안정적 물류 플랫폼이다.
• 해당 물류 플랫폼의 운영사는 에프엠로지스틱스(FM Logistic)와 태웅로직스이다.
한국 부산항만공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동북아, 남유럽 및 북아프리카간 원활한 교역을 위해 기획한 안정적인 물류 플랫폼인 B2B 로지스틱스 부산 바르셀로나 허브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항만배후단지(ZAL)에 위치한 본 허브는 물류파트너인 에프엠로지스틱스(FM Logistic)와 태웅로직스가 운영하게 된다. 두 기업이 물류 센터의 운영사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플랫폼 내 물류센터에 배치 가능한 모듈의 개수는 하나에서 넷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 한국의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의 경우, 처음으로 유럽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에프엠로지스틱스의 입장에서도 바르셀로나 ZAL에 위치한 첫 물류센터 운영이다.
B2B 로지스틱스 부산 바르셀로나 허브의 초기 면적은 9,129 제곱미터로 스페인 세무청과 임시저장시설(ADT)로 운영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추후 해당 플랫폼을 영업용보세창고(DAP)로 지정 받아 EU국가외 물품을 도착지 발송전까지 관세 부과 없이 무기한 보관할 수 있도록 관세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다미아 칼베(Damià Calvet)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허남덕 주바르셀로나 한국 총영사, 안영주 KOTRA 무역관장, 조용준 태웅로직스 사장, 바에트리체 오제(Beatrice Ogée) 에프엠로지스틱스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 및 조르디 토렌트(Jordi Torrent) B2B 로지스틱스 전무는 오늘 개최된 물류 센터 오픈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0월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과 다미아 칼베(Damià Calvet)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은 B2B 로지스틱스 부산 & 바르셀로나 허브를 설립해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국기업을 위한 안정적 물류 플랫폼을 운영 및 홍보하고자 한 바 있다. 해당 기업의 지분은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각각 51%, 49%씩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는 운영사인 에프엠로지스틱스 및 태웅로직스와 물류 파트너십을 다질 수 있었다. 이는 한국산 물품의 남유럽 수입항이자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중심지로서 바르셀로나항의 역할이 한층 강화됨을 의미한다. 금번 협업 결과, 첫 한국산 수입품으로 화학 제품을 선적한 선박이 곧 입항할 예정이다.
2021년 바르셀로나항과 대한민국간 물동량은 793,000톤에 달했으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물동량과 비슷한 규모이다. 컨테이너물동량은 약 60,000 TEU로 2019년도 컨테이너물동량 대비 6.3% 증가한 수준이다. 스페인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의 55% 이상이 바르셀로나항을 통해 수입됐다. 한국산 수입품의 주요 도착지는 카탈루냐이며 해상운송처리비율은 55% 수준이다.
다미아 칼베(Damià Calvet)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은 “우리는 유럽과 한국간 교역이 더욱 쉽고 빠르며 지속가능한 형태로 나아가길 바란다. 양국은 경제강국으로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아시아는 우리가 벤치마킹하는 시장이며 바르셀로나항을 통과하는 수출입품의 절반 이상의 교역국이 아시아이다. 또한 한국은 스페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술 및 고부가가치상품군에 있어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강부원 부사장은 “B2B 로지스틱스 센터는 한국기업들의 남유럽 진출 및 부산항과 바르셀로나항의 해상교류 증대에 기여하는 물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항구도시인 부산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출입항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항에 이은 세계 2대 환적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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